I am
섬에서 섬으로
국내 섬만을 250군데 돌아다닌 여행자,
김민수는 떠날 것보다 돌아올 것을 생각한다.
표표히 삶의 터전을 옮겨 다니듯 여행하며 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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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여기서 알아차리기
맺다 명상 연구소의 김현경 대표는
내 의지대로 나만의 길을 만드는 일을
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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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되돌리는 붓
깨진 조각을 붓으로 이어 붙이고 사포로 살을 매만진다.
킨츠기 작가 김수미에게 킨츠기는 단순한 수리
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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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감하는 전시 공간
원형 중정이 있는 따뜻한 건물,
그라운드시소 서촌에 40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은
전시기획팀 송은솔 PD를 만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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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것은 땅으로 돌아간다
템페 제작자 장홍석은 발효의 연금술사다.
콩이 자라는 땅, 땅 위에서 자라는 인간을
생각하며 순환의 법칙을 확장해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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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방향으로 함께 걷기
선원이 많아도 똑바로 나아가는 배가 있다.
11명이 소속된 큐레이터 집단 웨스의 목표는
서로에게서 멀고도 선명한 동료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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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플라스틱 제빵사
파란색 와플, 알록달록한 카눌레.
플라스틱을 탐구하는 오브제 제작자 박형호는
사람들이 버린 병뚜껑으로 빵을 굽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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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P가 영원할 거라는 믿음
학창시절부터 LP에 푹 빠졌던 소년은 자라서
국내 유일의 LP 제작 브랜드 대표가 됐다.
하종욱에게 LP는 세상에서 제일 재밌고 설레는 존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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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도의 배 만드는 사나이
국내 조선업이 태동한 부산 영도에서
나무로 손수 배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.
우든보트 빌더 이경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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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
안정적인 소속감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
커뮤니티를 운영하려면 섬세한 규칙이 필요하다.
커뮤니티 매니저는 이를 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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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레기 줍기가 나의 일상입니다
‘산에서 쓰레기를 줍기’
누군가에게는 선행이지만
클린하이커 김강은에게는 동행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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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이 나라에서 온 성실한 박종이
그리고 자르고 붙이고!
페이퍼 아티스트 박혜윤은
종이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.